쉬어가기
우대증
옛날 소련의 이야기이다.
공산당에 충실하였다고 일반인과는 다르게 차표를 쉽게 살 수 있는 특별 우대증을 받은 사내는 매우 기뻤다. 의기양양하여 역에 갔더니 특별 우대증을 가진 사람을 위한 매표창구가 따로 있었는데 줄이 수월찮이 길었다. 그런데 저쪽 창구에는 줄도 없는데 사람이 오는 대로 표를 사 갖고 가고 있었다. 사내는 화가 나서 물었다.
"도대체 저 사람들은 얼마나 특별한 사람이기에 우리보다 표를 빨리 사는 거요?"
"아, 저 사람들이오? 우대증 없는 사람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