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비밀 경찰
한 가난한 후진국에서 경제 사정이 워낙 어려워 경찰관에게 제복을 지급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그렇지만 그런 나라일수록 경찰관은 반드시 필요한 법.

궁리 끝에 기발한 아이디어 찾았다. 즉 경찰관들만 콧수염 기르는 것을 허용하고 일반 국민은 모두 콧수염도 턱수염도 기르지 못하도록 하였다. 즉 수염을 기른 사람은 모두 경찰관이다.

그런 어느 날 한 도둑이 한 건장한 사나이에게 붙잡혔다. 그런데 그는 수염이 없지 않겠는가! 도둑은 도망 갈 빌미를 잡았다고 생각하고

"아니 당신은 수염도 없는 걸 보니 경찰관이 아닌 게 분명한데 무슨 권한으로 나를 잡는거요?" 하고 강력히 항의하였다.

그러자 그 사내는 아랫도리를 확 내리며
"보라구, 이 아래 털 안보여? 난 비밀 경찰이라구! 잔 말 말구 따라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