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재난
젊은 사내는 발걸음도 가볍게 사장실로 들어갔다.

"사장님, 제 월급을 좀 올려 주십사 하고요..."

인심 좋은 사장님은 여유 잇게 웃으며

"그래, 무슨 이유라도 있나? 이유가 합당하면 올려줘야 하고 말고."

"제가, 이번에 결혼도 하고요..."

사장은 더 이상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회사는 회사 밖에서 일어난 재난에 대하여는 책임질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