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원숭이와 원두막
손자랑 할머니가 있었댜. 그런데.
손자가 할머니한테 원두막으로 3행시를 지어준다고
하니까
무지 깁뻐함서
운을 띄웠댜.
원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두 !
두쪽 다 빨개
막 !
막 빨개.
이 말을 들은 .할머니 넘 재밌어셔.
노인정으로 곧바로 뛰어갔댜.
그리고는 옆에 쭉 둘러 앉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들 한테
3행시를 지어준다고 했겄지.
그런데. 원두막은 생각나지 않고. 원숭이만 생각나는거라.
"이봐... 내가. 원숭이로 3행시를 져줄껴.. 운을 띄워바.."
원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숭 !
숭하게 빨개.
이 !
이.. 이게 아닌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