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속삭이듯
감기가 너무 심해서 목이 쉬어 속삭이는 정도밖에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내가 어느 날 병원 문을 두드렸다. 의사의 아내가 문을 열어주었다.

"의사 선생님 계신가요?"

그녀 또한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없어요. 들어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