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누가 바본가?
도시의 신사가 시골에서 길을 묻는다.

+++ 이 길은 어디로 가는 길이요?

--- 이 길은 마무데도 안 간다우. 이 길은 옛날부터 여기 있던 거요.

+++ 읍내로 가려면 얼마나 될까요?

--- 재 보지 않았으니 알 수 없지요.

+++ 이 양반 암껏두 모르는 바보구만.

--- 나야 암껏두 모르오만 당신처럼 길을 잃는 바보는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