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죽은 개
딸 아이는 함께 놀던 강아지가 죽어서 울고 있다.
엄마와 아빠가 여러 모로 달래고 있다.

“얘야, 강아지가 죽은 건 네 잘못이 아니란다. 아마 지금 하늘 나라에 가서 하느님과 함께 있을거야.”

그러자 딸 아이가 고개를 반짝들고 하느님한테 항의하듯 말한다.

“하느님은 죽은 개 갖구 뭐 하자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