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워싱턴의 워터게이트 호텔에 남녀 한 쌍이 투숙하였다. 여자는 과연 이 호텔에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겠는가 신경이 쓰였다.


이런 여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남자는 도청 장치나 몰래카메라가 있는가 살피기
시작했다. 옷장 뒤도 살피고 그림도 들쳐보고 커텐도 끝까지 제쳐보고 마지막으로
카펫트까지 걷어 보았다. 드디어 무엇인가 발견한 그는 맥가이버 칼을 꺼내 들고
무엇인가의 나사를 풀고 원판을 떼어내서 창밖으로 던져 버렸다.


다음날 아침 첵크 아웃할 때 호텔의 지배인이 남자에게 지난 밤에 그러고도 아무런
일 없었냐고 물었다.


그렇게 묻는 것이 수상쩍어 왜 묻느냐고 했더니


"글쎄요, 어젯밤 선생님 아랫 층방 사람이 샹델리아가 떨어졌다고 불평하더라고요.
너무들 심하시다고..."